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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뜻한병원 & 착한달리기] 대장내시경은 몇 년 간격으로 받을까?
작성일 2017.04.24



다른 암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때문일 것이다.
2015
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발병은 인구 10만 명 당 272명으로,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위암과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암이다.
또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184개국 가운데 국내 대장암 발병 인구가 10만명당 45명으로 세계 1(2012년 기준)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 발병은 섬유소 섭취 부족, 육류 및 육가공품과 같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 고열량 및 고지방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하는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2~5배 증가한다. 유전적 요인 또한 중요하여 부모가 대장암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생률은 3배 정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대장암은 언제 의심해야 할까?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애매하여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무증상으로 검사를 하여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프지 않아 따로 검사를 하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원인이 불분명한 빈혈, 체중감소, 복통, 설사, 변비, 혈변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등 다양한 증상들이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추천한다.

대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주로 시행한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속 혈액을 시약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위음성률(대장암이 있지만 검사결과 정상으로 나올 확률)21.4~50 % 정도이다.
따라서 분변잠혈검사에서 정상 소견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대장암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대장암 유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

대장암에 대한 검사를 언제부터 받을 것인가?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5세부터 80세까지 1년 또는 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로 대장암 검진을 받고,
선택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물론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이전에 용종이 발견된 적이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임상적 판단에 따라 더 이른 나이부터 검사를 시작한다.
대장암 발생은 대부분 대장 용종이라는 양성 종양의 단계를 거치며, 이러한 대장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려면 510년이 걸린다.

대장내시경을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가.
대장내시경 검사주기는 대장 용종의 크기와 갯수, 용종에 대한 조직검사 소견, 대장암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정상소견이라면 일반적으로 5년 간격을 두고 다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한다.
암은 개인에 따라 발생 시기가 다르고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도 4.6~5.4%는 그 중간에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장세척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꾸불꾸불한 대장의 해부학적 특징으로 용종이 발견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 섭취를 통해 섬유질을 섭취하면 발암물질 생성이 억제되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뿐 아니라 고혈압,당뇨,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달려라병원 박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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