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따뜻한병원 & 착한달리기] 습관성 어깨 탈구 해결 가능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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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14 | ||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 움직이는 부분을 말한다. 뼈의 끝 부분은 연골이라는 매끄러운 조직으로 덮여 있는 관절면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관절은 부드럽게 움직인다. 이 관절면이 어긋나는 것이 관절 탈구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어긋한 것을 그냥 탈구 혹은 완전탈구라고 부르며, 부분적으로 어긋난 경우를 아탈구 혹은 부분탈구라고 한다. 모든 관절에서 탈구가 생길 수 있으나, 탈구가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깨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뼈 모양 자체가 불안정해서 비교적 쉽게 탈구가 발생한다. 어깨관절은 접시 위에 올려진 공모양을 하고 있어 뼈 자체가 서로를 구속하는 힘이 약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360도 가까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그 만큼 탈구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깨 이외의 다른 관절은 뼈 모양이 견고해서 탈구가 잘 생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큰 충격에 의해 한 번 빠진다 하더라도 급성기의 문제만 잘 해결되면 습관적으로 빠지는 일은 드물다. 습관성 어깨 관절의 탈구는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눌 수 있다. 외상성은 말 그대로 큰 충격에 의해서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로 어깨관절의 해부학적 구조의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 관절의 앞 부분에 있는 중요한 인대가 붙는 곳이 파열되는 것이다. 흔히 이러한 파열을 방카르트 병변이라고 부른다. 운이 좋아 파열된 부분이 잘 회복이 되면 습관성 탈구로 진행하지 않지만,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서는 대부분 여전히 파열된 상태로 남아있게 되어, 재차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외상성 습관성 탈구는 큰 외상없이 발생하는 병으로, 관절을 연결해주는 인대 자체가 약해서 발병한다. 이런 환자들은 어깨 관절 뿐만 아니라 온 몸의 인대가 모두 약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도 쉽게 다치는 경향을 갖는다. 이를 전신 인대 이완이라고 부르며, 타고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외상성 습관성 어깨탈구 환자들은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약간의 통증과 불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 탈구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완전히 탈구가 되어있는 상태에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를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때 신경 손상이 동반되어 팔 쪽이 저리거나 팔의 힘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스스로 다시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어깨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이 심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을 때가 많으나, 특정 동작을 할 때 불편감 혹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한 증상이다. 이런 환자들은 활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다. 병이 더 진행되면 기지개를 펴다가 빠지기도 하고, 수면 중에도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정도라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습관성 어깨 탈구는 외상성의 경우는 대부분 수술로, 비외상성인 경우는 비수술 재활치료로 치료한다. 경우에 따라서 둘 사이의 구분이 어렵고 겹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깨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수술이 두려워 해당되지 않은 비수술요법에 집착한다거나, 조급증을 갖고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 자칫 헛발질이 될 수 있다. 습관성 어깨 탈구는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할 경우, 결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할 지라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깨 탈구로 고생하고 있다면 길이 있으니 가까운 어깨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길 권해 드린다. 달려라병원 박재범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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