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따뜻한병원 & 착한달리기] 흉통의 원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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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8.27 | ||
흉통 (가슴통증)은 진료실에서 흔하게 접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흉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하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서서히 시작되기도 하며 매우 다양한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환자들은 흉통이 발생하면 흔히 심장질환이 아닐까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아온다. 하지만 심장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한 흉통 또한 흔하다. 대동맥, 폐 , 식도, 대상포진, 근골격계 질환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가슴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심장 및 폐 질환과 식도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흉통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응급 질환 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심혈관질환과 급성 폐질환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며, 이러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은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수 분간 지속된다. 빨리 걷거나 계단 오를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 등산할 때 등 심장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할 때 발생한다.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통증이 30분 이상 길게 지속되며 턱, 어깨, 팔 및 등쪽으로 방사되기도 하고, 호흡곤란 및 식은땀, 실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심근경색 환자의 일부에선 흉통이 없을 수도 있으며, 단순히 체한 것 같다는 비특이적 증상만 호소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슴이 수초 동안 바늘로 찌르듯 아프거나,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지만 다른 일에 집중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 등은 대부분 심장질환과 관계없는 비특이적 흉통이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나가는 혈관을 대동맥이라고 한다. 심장에서 분출된 혈액은 대동맥을 거쳐 여러 분지로 나뉘어져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이러한 대동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대동맥 질환이라 한다. 대동맥박리와 대동맥내 혈전증이 대표적 질환으로 급성 흉통이 발생하였을 때 감별이 필요하다. 흉통과 연관된 폐질환으로는 기흉 및 폐혈관색전증 등이 있다. 폐를 둘러 싼 막을 흉막이라고 한다. 기흉은 폐 안의 공기주머니가 터져서 흉막 공간 안으로 공기가 새어 들어가는 질환이다. 흉막 공간 안의 압력이 높아져 폐의 일부분이 쭈그러들고, 심한 경우 심장까지 압박해 생명을 위협하도 한다. 심장에서 폐로 연결되는 혈관을 폐동맥이라고 하며 이러한 폐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폐쪽으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폐동맥 색전증이라고 한다. 원인으로는 다리 정맥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심장을 거쳐 폐동맥으로 이동하여 폐동맥을 막는 경우가 흔하다. 심장까지 문제를 일으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심장질환과 폐질환을 제외시키고 나면 흔한 흉통의 원인이 식도 질환이다. 이러한 식도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역류성식도염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증상을 나타낸다. 식후 30분에서 2시간 뒤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쓰리는 느낌, 가슴이 타는 느낌이 든다. 신물이나 쓴물이 목으로 넘어오기도 하며, 등쪽 통증, 만성기침, 쉰 목소리, 목 이물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달려라병원 박진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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